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 변호사가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참가자 연령 제한을 폐지한 미인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전 세계적으로 놀라움을 주고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는 34명의 참가자 중 18세에서 7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경쟁하는 가운데, 역대 최고령인 60세의 나이로 1등을 차지했다. 그녀는 변호사이자 기자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승리를 "미인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우리는 여성
'여우' 신태용 감독이 조련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초로 10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을 막았다. 이제 그들은 5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까지 바라보고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U23)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10PSO11로 졌다.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노렸던 한국 축
일본 도쿄전력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3분에 발생한 전원공급 중단으로 인해 자동 중단되었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작업을 오후 5시 16분에 재개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발전소 내 전기 공급 설비 중 하나의 가동 중단이 오염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중지시켰다.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설비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다른 전원 계통으로 접속하여 방류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중단 동안 송전 케이블 근처에서 지면 굴착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도쿄전력은
4월 24일(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현 — 일본 기상청은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은 오후 8시 40분경에 발생하였으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60km로 추정된다.이 지진으로 인해 이바라키현을 비롯한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강도를 나타낸다. 한편, 수도 도쿄 중심부에서는 비교적 약한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근위 기병대 소속 말 다섯 마리가 공사 현장의 소음에 놀라 도심을 휩쓸며 난동을 부렸다. 이 사건으로 총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세 명은 기병대 군인으로 확인되었다.이른 아침 8시 40분경, 군인들과 말 일곱 마리가 생명수비대(Life Guards) 소속으로 피트니스 유지를 위한 '확장 급수 명령' 훈련을 받으며 벨그라비아의 윌턴 크레센트를 지나고 있었다. 이때, 건설 노동자들이 콘크리트를 이동시키던 중 일부가 떨어져 큰 소리를 내며 바닥에 부딪혔고, 이 소리에 말 다섯 마리가 겁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평양 화성지구에 새로 조성한 림흥거리에 '평범한 노동자'들이 입주했다고 연일 선전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눈부신 호화거리를 품 들여 일떠세워 근로자들에게 안겨주는 것은 위대한 어머니 조선노동당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에서 많은 품을 들여 지은 눈부신 호화거리의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평범한 근로자들이 돈 한 푼 내지 않고 무상으로 받아안는 이런 나라가 세상 그 어디에 있는가"라고 강조했다.신문은 또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화려한 주택들이 부자들의 소유로 되고 있지만 우리
'황선홍호'가 라이벌 일본을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후반 30분 김민우가 코너킥에서 헤딩 결승 골을 뽑아냈다.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을 꺾은 데 이어 일본까지 꺾은 한국은 죽음의 조에서 3승(승점 9)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모처럼 선발로 복귀,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5-1 대승을 거뒀다.2연승의 바이에른 뮌헨은 21승3무6패(승점 66)를 기록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레버쿠젠(승점 79)에 리그 우승은 내줬다.이날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14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5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김민재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를 대상으로 공습을 재개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총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병원 소식통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부터 하마스 척결을 목표로 장기전에 돌입했으며, 최근 몇 주간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어 전면전 가능성이 커졌다가 잠시 주춤했다.라파 지역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기 사용을 주고받은 후 긴장이 다소 완화된 후에도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란과의 갈등 속에서도 하마스와 관련된 목표물을 정밀 타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1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미국의 결정이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며 "팔레스타인 민족을 향한 집단학살적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어 "미국의 이러한 결정은 중동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리야드 만수르는 결의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회원국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
'류중일호'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B조에 속해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맞붙는다.WBSC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프리미어12 조 편성을 확정 발표했다.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치러지는 프리미어12는 WBSC 세계랭킹 1~12위 팀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이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WBSC 세계랭킹 4위)은 일본(1위), 대만(5위), 쿠바(8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호주(11위)와 B조에 편성됐다.A조에서는 멕시
일본에서 최근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공포를 다시금 증폭시켰다. 이번 지진은 지난 17일 밤 규슈와 시코쿠 사이의 해협에서 발생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39km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교도통신과 다른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는데, 이는 1996년 지진 등급 체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가로등 파손과 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건물 붕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일본 정부는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주행 중 뒷좌석 문이 열릴 우려가 있다며 일부 프리우스를 리콜한다고 17일 발표했다.토요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 세계적으로 약 21만1000대의 프리우스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국토교통성에 자국 내 약 13만5305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신고했다.구체적으로는 2022년 11월 24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생산된 프리우스가 리콜 대상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리콜 대상이 5세대 프리우스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약 5만5000대가 리콜 대상이다.토요타 측은 뒷좌석 손잡이 열림 버
현지시간 4월 13일, 시드니의 번화한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행인들을 흉기로 찔러 6명이 사망했다.이 남성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사건은 오후 3시 10분경 시작되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뛰어, 뛰어"라는 외침과 함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일부는 아이들을 안고 눈물을 흘리며 도망쳤다.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시드니 동부의 본다이 정션에 위치한 쇼핑 센터에서 발생했다. 공격자는 40세 남성
베트남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융 사기 사건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인민법원은 11일(현지시간) 반 틴 팟 홀딩스의 회장 쯔엉 미 란에게 횡령, 뇌물 수수, 은행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란 회장과 그의 공범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 동(약 16조659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베트남 GDP의 3%를 넘는 규모로, 베트남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란 회장은 대리인 수십 명을 통해 SCB 지분 91.5%를 사실상 소유하고,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남성 3명이 야자수 잎을 이용해 'HELP'라는 구조 신호를 만들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폴로와트 환초에서 선외모터로 구동되는 6미터 길이의 소형 보트를 타고 출발했으나 예정된 귀환 시간에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되었다. 미 해군과 함께 해안경비대는 78,000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을 벌였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동한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이 이들을 발견했다.이 사건은 이 지역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하며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안았던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는 "짧은 질환 끝에 힉스 교수가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피터 매티슨 에든버러대 부총장은 힉스 교수에 대해 "훌륭한 인간이자 이 세상 지식을 확장한 재능 있는 과학자"라고 기리며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1964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힉스 교수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의 발견을 통
황석영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9일(현지 시각)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 6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엔 우리나라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인 '마터 2-10'(Mater 2-10)가 포함됐다. 영문판 번역을 맡은 김소라와 배영재도 황석영과 함께 수상 후보에 명함을 내밀었다.지난 2020년 발간된 '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황석영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철도원 가족을
"가신다고 해도 걱정이에요."역대급 볼거리를 예상하는 2024 파리 올림픽(7.26~8.11)을 앞두고 여행사의 고민이 커졌다. 올림픽 개최 기간에 교통비, 숙박비에 주요 관광지 입장권이 크게 오른 데다가 관광버스가 진입할 수 있는 구역이 한정되고 주요 명소도 폐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서유럽 상품은 '파리' 일정을 필수로 포함한다. 이에 여행사들은 상품을 내리지도 못한 채 궁여지책으로 가격 인상 카드를 내건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올림픽 기간 출발 기준 파리 일정을 포함한 서유럽 패키지 여행 상품
최근 월가의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가장 유력한 반도체 기업이 대만의 TSMC다.1일 현재 TSMC의 시총은 7600억 달러(삼성전자의 약 두 배)에 달해 조만간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엔비디아는 설계를, TSMC는 제조를 담당하며 AI 랠리를 만끽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설립한 인물이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 TSMC를 설립한 인물이 바로 모리스 창(중국명 장중머우)이다.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기업들은 기숙사 방, 차고 또는 식당에서 놀랍도록 젊은 기업가에 의해 설립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