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구금된 용의자, 50만 루블 받고 범행 저질렀다고 진술...사망자 수 공식 발표와 차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가운데, 한 용의자가 심문 과정에서 50만 루블(약 730만원)을 약속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텔레그램을 통해 용의자의 진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용의자는 돈의 절반을 사전에 은행 계좌로 받았으며, 나머지 절반은 범행 후 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의자는 1998년생으로, 테러 공격을 사주한 인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고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구체적인 고용 과정이나 사주자에 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시모냔은 공식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3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115명의 사망자 수와 차이가 있는 수치다. 이로 인해 테러 사건의 실제 규모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과 배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모스크바 공연장에서의 참혹한 테러 사건은 국제 사회의 안보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테러 방지 및 대응 조치에 대한 강화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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