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지난 3월 23일, 2023-24학년도 '꿈꾸는 나무들(Dreaming trees)' 교지표지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매 학년마다 제작되는 교지 표지를 장식할 그림을 학생들이 직접 그려내는 창의적인 행사로, 한글, 세종대왕, 태극기, 독도, 3.1 운동 등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핵심 가치들을 학생들이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표현재료로 그려낸 한국의 정신

공모전에서는 '고마운 세종대왕', '우리 한글학교', '재미있는 한국전통 놀이', '우리말 사랑', '3.1 운동'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물감, 유화, 아크릴, 파스텔, 크레파스 등 다양한 표현 재료를 사용해 자유롭게 창작했다. 작품 심사는 학습 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참신한 생각, 개성 있는 표현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를 중점으로 이루어졌으며, 학년별 형평성을 고려한 시상이 눈길을 끌었다.

대상 수상자 오하겸, '우리말 사랑' 주제로 주목

올해의 대상은 '우리말 사랑'을 주제로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그리고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한 중등부 오하겸 학생이 차지했다. 특히 하트 모양 안에 그려진 동해와 독도의 이미지, 그리고 손톱에 섬세하게 그려진 태극 문양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 세종대왕, 한국의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수상자 명단 공개 및 교장님의 축하 메시지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4명, 동상 8명 등 총 16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혜성 교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번 성과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넘어서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전과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길 당부했다.

시애틀통합 한국학교의 '꿈꾸는 나무들' 교지표지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 커뮤니티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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