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소셜 미디어 투표를 통해 수여
ㆍ시애틀 레인 FC 역사상 네 번째로 'NWSL 주간 최고의 골'을 수상한 선수

 

시애틀 레인 FC의 중앙 미드필더인 지소연이 미국 여자 프로축구(NWSL) 정규 시즌 2주차 '주간 최고의 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애틀 레인 FC 소속으로 두 번째 출전한 지소연은 지난 주말 시카고 레드 스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며 이번 주 최고의 골을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2016년에 처음으로 설립된 'NWSL 주간 최고의 골'은 2024 시즌에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상은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소셜 미디어 투표를 통해 수여된다.

지소연의 골은 경기 63분에 기록되었으며, NWSL에서 지소연의 첫 골이자 한국인 선수로서는 NWSL 역사상 첫 골이 되었다. 골 상황은 시카고의 수비진이 공을 박스 밖으로 헤더로 치워내려 했으나, 지소연이 18야드 박스 상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기술적인 능력을 발휘해 몸으로부터 작은 터치로 공을 앞으로 유지한 뒤 상대 골문의 상단 구석을 향해 완벽한 슛을 날렸다. 이 슛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균형잡힌 상태로 만들었다.

이로써 지소연은 시애틀 레인 FC 역사상 네 번째로 'NWSL 주간 최고의 골'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리그가 이 상을 처음 도입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 미드필더 제스 피시록이 두 차례, 그리고 포워드 베서니 발서와 메건 라피노 각각 한 번씩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소연은 이번 골로 시애틀 레인 FC에서 득점을 기록한 50번째 선수가 되었다.

국 국가대표 출신인 그녀는 시즌 초반 시애틀 레인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경기 만에 리그 최다인 7개의 슛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소연은 포틀랜드 손즈 FC의 포워드 소피아 스미스와 함께 리그에서 최소 7개의 슛과 1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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